사실 이는 일본대기업들이 임금피크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일용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성향이 강함(표와 같이, 일본 대기업 연봉 100-400만엔대 평균연령(도표 제일 왼쪽라인) 이 500~600만엔대 평균연령보다 높다)에 기인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구질구질한 변호는 생략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고점은 어떨까?

일본, 한국 통합 평균연봉 상위 10개사 중 일본 기업은 8개, 한국 기업은 2개이다. (1엔 = 10원 기준)

??? : 졷1본은 세율이 높다구요 빼애애애애액!!!

실상은 초부유층과 월 30~40만엔대 서민구간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구간에서 일본이 오히려 소득세율이 낮다. 물론 일본은 과세소득 10% 지방세를 떼긴 하는데 그걸 포함해도 노터블한 차이는 없고 소비세는 오히려 일본이 낮다.

일본의 종합세율이 확연히 높은 이유는 사회보장세에 기인하는데 이는 두터운 사회복지와 노후의 높은 연금수령액으로 결국 납세자 개개인에게 돌아오므로 이가 생애소득에 미치는 영향은 상위 고소득층이 아닌 이상 무시해도 된다고 봐야한다.

참고로 일본은 전체국민 평균 월 연금수령액이 14.5만엔인 반면, 한국은 65만원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연금 월 100만원 이상을 수령하려면 근로자 상위 5% 이상이 되어야 함. 또한 일본은 가계 의료파산율이 0에 가까운 반면, 중대질병 공공보험이 빈약한 한국은 의료파산율이 3.5%로 서양에서 의료파산으로 악명높은 미국(2%)의 2배에 달한다.

그렇다면 대기업 취업난이도는 어떨까?

일본의 경우 일반적으로 종업원 1000인 이상 기업을 대기업으로 보고, 윗 통계에서 인용된 "대기업 평균연봉"도 1000인 이상 대기업 기준이므로 1000~4999인 기업 일자리 비중인 14.8%와 5000인 이상 규모 기업의 일자리 비율인 16.6%를 합한 31.4%가 일본의 대기업 일자리 비중이 된다.

반면 한국의 "대기업"은 300인 이상이 기준이므로 15.2%가 대기업 일자리 비중이 된다.

즉, 러프하게 계산하면 한국의 대기업 취직경쟁률이 일본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여기에다 구인배율도 곱해야 리얼 취직경쟁률이 도출되지만 이거까지 언급하면 너무 편향분석하는 느낌이 들 거 같아서 패스함

각설하고 결론은

2024년 한국이 2023년 일본에 비해

정규직 연봉은 14% 낮고

전체 근로자 연봉은 18% 낮고

중위 연봉은 21% 낮다.

but,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2024년 한국이 2022년 일본에 비해 10% 높다

가 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