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잭 플래허티(1.93)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와일드카드 3차전인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2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플래허티는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해 보였다. 원래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라는 점은 그를 3차전에 배치한 이유일 것이다. 2차전에서 카스티요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브래쉬 상대로 2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여전히 득점권 집중력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중. 그나마 홈이라는 점이 유일하게 기대를 걸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8회말 결승점을 내준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아킬레스 건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늦게 합류해 6승 6패 3.44의 성적을 남긴 길버트는 현재 팀에서 원정 경기 투구가 가장 좋은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2022년 휴스턴 상대로 가을 야구 원정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은근히 변수가 될수 있다. 2차전에서 스쿠발과 피니건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팀이라는걸 다시금 보여주었다.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이 더 좋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무기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믿었던 브래쉬가 8회초에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건 남은 가을 야구 내내 불안함을 안길수 있다.

서로 한번씩 우위의 선발 투수 카드를 날려버렸다. 이번 경기부터는 어쩔수 없는 진검 승부가 될수 있을듯. 플래허티의 투구는 홈에서 강점이 있지만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이 좋고 길버트의 투구는 원정에서 기대를 걸수 있지만 기복이 심한 편. 양 팀 모두 생각 이상으로 불펜이 좋지 않다는 변수도 있다. 허나 길게 갈수록 불리한건 역시 디트로이트 불펜이다. 후반에 강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4:3 시애틀 승리

승1패 : 1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